한국철강신문 2005년 9월 26일 월요일자 보도
"규격표시철근제품 출시"
수요가 요구 반영, 표면에 회사 이름.규격 새겨
현대INI스틸은 철근공장가공 시장 확대등 수요패턴변화와 수요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달 말부터 철근제품표면에 회사 이름과 규격(Size Marking)를 새겨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인천, 포항, 당진등 3개공장에서 생산하는 철근제품에 동시에 적용할 예정이며, 규격표시 서비스로 수요가들의 작업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22일 설명했다.
현대INI스틸이 철근표면 규격표시를 도입함으로써 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철근제조업체는 한국철강, 대한제강,YK스틸에 이어 4개사로 늘어났다.
또 전문압연업체인 제일제강공업도 연내 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 특히 국내 최대 철근공급업체인 현대INI스틸이 이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롤압연 방식의 규격표시 철근제품은 시장의 대세로 자리 매김 할 전망이다.
작업자들이 16mm와 19mm, 19mm와 22mm 규격을 가장 구별하기 어려워 한다는 점에서 규격표시서비스는 가공공장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업계는 철근시장이 과거 현장가공에서 공장가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규격표시나 강종표시서비스는 앞으로 추세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공사 기술연구소 윤영호 수석연구원은 "규격표시 서비스가 정착되면 공장가공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어떤회사, 어떤 강종과 규격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현행 KS규격(KSD3504)을 개정해 ISO에 준하는 규격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서비스제공이 품질관리에 효과적이며 궁극적으로 수입제품의 대량 유입을 막는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KS규격은 강종표시를 위해 끝단면에 색상 표시를 하도록돼 있어 철근제조업체들이 규격표시에 이어 강종구분 표시까지 확대하려면 KS규격을 개정해야 한다.
박준영기자/parkjy@kmj.co.kr